더덕(Codonopsis lanceol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산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됩니다. 더덕은 그 뿌리를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향이 특징이며, 인삼과 흡사한 건강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의 주요 영양 성분
더덕은 여러 가지 비타민, 무기질, 사포닌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다양한 건강 효능을 발휘합니다.

- 100g 기준 주요 성분:
- 칼로리: 약 65kcal
- 탄수화물: 약 15g
- 단백질: 약 1g
- 지방: 거의 없음
- 식이섬유: 풍부
- 비타민 B1, B2, C
- 무기질: 칼슘, 철, 칼륨
- 사포닌(Saponin): 면역력 강화, 항염 효과
특히 사포닌은 인삼에도 들어 있는 주요 유효성분으로, 면역 증진, 피로 회복, 항암 작용 등에 도움을 줍니다.
더덕의 효능
기관지 건강 개선
더덕은 예로부터 기침, 가래,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데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재로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사포닌과 점액질 성분이 목과 기관지를 부드럽게 해줍니다.
면역력 강화
더덕에 함유된 사포닌과 항산화 물질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도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감기나 잦은 피로를 자주 겪는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항염 및 항암 효과
더덕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의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항암 작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기 건강
더덕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 위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개선에도 좋습니다.

피로 회복과 혈관 건강
사포닌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더덕 섭취 방법
더덕은 생으로 먹거나 조리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더덕 무침
더덕을 껍질 벗겨 얇게 썬 후, 고추장,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 먹는 방식으로 향긋하고 새콤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더덕구이
양념장을 바르고 숯불이나 프라이팬에 구워내는 방식. 단백질 요리와 곁들여도 좋고, 밥반찬으로 훌륭합니다.
더덕차
말린 더덕을 끓여 차로 마시면 기관지와 위장에 효과적입니다. 기침이 심할 때 따뜻하게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더덕 장아찌
절인 더덕을 장이나 간장 양념에 재워 먹는 방법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밥도둑 반찬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더덕주스
더덕을 갈아 우유나 꿀과 함께 마시는 주스로도 섭취 가능하며, 면역력 강화용 건강 음료로 활용됩니다.
더덕 고르는 법과 보관법
좋은 더덕 고르는 법
표면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며 탄력 있는 것
너무 굵지 않고 길쭉하면서 곧은 뿌리
껍질이 매끄럽고 색이 밝은 것
보관 방법
흙더덕: 흙을 털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
씻은 더덕: 껍질을 벗긴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
말린 더덕: 건조시킨 뒤 밀폐용기에 넣어 장기간 보관 가능
더덕 섭취 시 주의사항
더덕은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지만 과용하거나 체질에 따라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음
- 차가운 성질이 있어 속이 찬 사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적당량만 섭취
-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
더덕의 민간요법 활용
- 감기나 기침에 더덕차: 말린 더덕을 끓인 물을 하루 2~3회 마시면 기관지 보호에 도움
- 피로 회복에 더덕꿀청: 더덕을 꿀에 재워 섭취하면 사포닌 효과가 배가됨
- 위장약으로 더덕즙: 위장 장애가 있을 때 생더덕즙을 한 스푼 마시는 방식도 민간요법으로 전해짐

더덕은 자연에서 얻은 건강 보약과도 같은 식재료입니다. 풍부한 사포닌, 식이섬유, 무기질 등으로 인해 면역력 증진, 호흡기 건강, 위장 보호, 피로 회복 등 여러 방면에서 유익하며, 조리법도 다양해 활용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자연이 선사한 선물, 더덕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섭취하며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